게임 가이드

멈출 수 없는 질주의 세계

러닝 액션 게임의 그때와 지금을 만나 보세요.

달리고 또 달려야 하는, 멈출 수 없는 도전. iPhone이 해마다 진화한 것처럼 러닝 액션 게임도 매년 더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하게 발전해 왔습니다. 오늘은 무한 질주의 변천사를 보여 주는 게임 다섯 작품을 소개합니다. App Store에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질주의 쾌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게임들로 골랐습니다. 숨이 차고 손바닥에 땀이 나는 이곳에서 함께 달려 볼까요.

Canabalt (2009년)

주인공이 끊임없이 달리고 장애물을 피해야 하는 액션 영화가 게임으로 만들어진다면? 바로 〈Canabalt〉를 닮지 않았을까요.

폐허가 된 도시, 쓰러져 가는 건물들 사이에서 주인공은 창문을 깨고 옥상을 뛰어넘으며 계속 달려 어디론가 계속 달려갑니다. 더 멀리 더 오래 달리는 것만이 주인공에게 주어진 목표지요. 뻔한 액션 영화조차도 멋진 각본과 연출만 있다면 관객을 긴장감 넘치게 하는 법. 한 편의 영화 같은 세계 속에서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선 도전에 뛰어드세요.

무한 질주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줍니다.

Temple Run (2011년)

〈Temple Run〉에서 우리는 정글이나 동굴, 절벽으로 내닫는 주인공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목숨을 걸고 달리는 아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를 살리기 위해 더 미세하고 정확하게 컨트롤해야 합니다. iPhone을 조심히 기울이거나 스와이프해 구불구불한 길을 안전하게 건너게 해야 하죠. 그가 한 발 한 발 내디딜 때마다 닥쳐오는 위험한 상황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네요.

Jetpack Joyride (2011년)

〈Jetpack Joyride〉의 등장과 함께 두 다리를 이용한 질주에서 여러 무기와 탈 것을 활용한 진격으로 진화합니다.

총알을 뿜는 제트팩을 등에 매고 빠르게 날면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물 밑과 위를 오고 가며 전진합니다. 공룡에 올라타 쿵쾅쿵쾅 동굴을 빠져나갈 때는 우스꽝스럽기도 하죠. 더 색다르고 다양한 방법으로 질주를 즐겨 보세요.

MARVEL 스파이더맨 언리미티드 (2014년)

우리의 영웅 스파이더맨은 땅보다 공중에서 더 강한 남자. 〈MARVEL 스파이더맨 언리미티드〉에서 그는 몸을 둥글게 말아 점프하고, 거미줄을 뻗어 벽을 타고, 날아다니는 적에게 펀치를 날려 공격하죠. 이번엔 공중에서 벌이는 무한 질주인 셈입니다.

애니메이션과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는 스파이더맨의 끝없는 도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 줍니다. 지금 게임을 하고 있는 건지, 움직이는 만화책 안에 쏙 들어온 건지 착각이 들 정도라니까요.

스파이더맨은 왜, 무엇을 쫓고 있는 걸까요?

Alto's Adventure (2015년)

게임이 더 이상 게임으로만 보이지 않고, 예술에 가깝다고 느껴질 때가 있죠. 아름다운 그래픽, 잔잔한 플레이, 부드러운 배경 음악까지 모두 갖춘 〈Alto's Adventure〉는 그동안 보던 러닝 액션 게임들과 전혀 다릅니다.

박진감과 스피드가 넘치는 질주가 아니죠. 낮과 밤을 오가며 시시각각 변하는 산등성이를 따라 주인공은 스노보드를 탑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겨울산에 넋을 놓아선 안 돼요. 설원에서 만나는 장애물을 피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가 솜씨 좋게 점프해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