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세요

미운 일곱 살을응원합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

미운 일곱 살. 엄마 아빠를 쏙 닮아 귀엽기만 한 아이인데도, 미운 순간은 옵니다. 가끔은 부모인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스스로를 탓하게 되고요.

어른이 한 박자 쉬고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처럼, 아이도 심호흡을 하고 자제력을 기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앱은 아이들이 격한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차분함을 되찾게 도와줄 거예요.

“여기라면 안전하단다.”

아이들은 혼나거나 비난받지 않고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할 안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타이니밥(Tinybop)의 〈저예요〉는 아이들이 여러 감정을 마음껏 풀어 놓을 수 있는 일기장입니다. 가까운 친구와 가족, 애완동물 등 삶에서 중요한 존재를 아바타로 만들어 다양하게 꾸밀 수 있어요. 자신의 기분을 아바타와 공유하기도 하고요.

꿈이나 소원, 비밀을 일기에 담기도 합니다. 아이만의 소중한 공간을 가꾸면서 평온함을 느끼게 될 겁니다.

아이만의 공간을 가꿀 수 있게 해 주세요.

“지금 마음이 어때?”

〈Stop, Breathe & Think Kids〉에선 아이와 함께 명상할 수 있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이 등장하는 영상을 보며 아이가 차분히 호흡하도록 도와주세요.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연습을 같이 해 보세요. 심통이 났던 아이가 어느새 엄마 팔을 베고 스르륵 잠이 들거나, 아빠 품에 꼭 안길지도 몰라요.

엄마 아빠와 함께 명상을 하도록 지도해 주세요.

“기분 따라 그려 볼까?”

미술 치료에 기반을 둔 〈Zen Studio〉는 창의력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게 해 줍니다. 조금 더 어린 네 살부터 시도해도 좋아요.

아이들이 흰 도화지 위로 손가락을 맘껏 움직여 그림을 그리거나, 동물 그림에 색을 입히게 해 주세요. 도화지를 탭할 때마다 또로롱 또로롱 나직한 악기 소리가 들려 아이들이 더욱 몰입하게 해 주죠.

도화지 위엔 멋진 그림이 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