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으로 떠나 봅시다. 우주 탐험가가 되어서 말이죠. 꿈같은 이야기지만 〈Mars: Mars〉에서라면 가능합니다.
우리의 임무는? 한 정거장에서 다음 정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며 화성을 탐사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게 만만치가 않죠. 양쪽 어깨에 멘 제트팩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몸이 붕 뜬 상태에서 좌우로 방향을 조절하며 안전하게 착지해야 하죠. 연료가 금세 바닥나니 조금만 우물쭈물해도 훅 고꾸라지고 말 거예요. 너무 빠르게 착륙해도 충격을 못 이기고 펑 폭발해 버릴 거고요.
“아케이드의 황금기를 대표했던 게임 '루나 렌더(Lunar Lander)'를 재창조하고 싶었습니다. 젊은 세대를 위한 모바일 버전으로요.” 우루과이에 위치한 게임 스튜디오 포멜로 게임스(Pomelo Games)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페데리코 로메로(Federico Romero)의 설명입니다.
화성을 계속 누비다 보면, 새로운 탐험가를 선택할 기회도 생깁니다. 영화 『토탈 리콜』의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아놀드를 선택하면 화성 전체가 강렬한 붉은 빛으로 변하고, 프랑스의 전설적 마임 배우를 닮은 마르셀은 게임의 배경을 파리 한복판으로 바꿔 주죠.
노스페라투는 또 어떻고요. 남들과 달리 날개를 펼쳐 정거장 사이를 날아다니는 모습이 아주 볼만하답니다. UFO도 만만치 않아요. 이 캐릭터의 임무는 정거장을 오가는 사이사이, 암소를 납치하는 거랍니다. 화성에서 암소 납치라니…. 제정신은 아닌 것 같죠?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 덕분에 더욱 즐거운 〈Mars: Mars〉 속 세상. 우리도 어디 한번 아슬아슬하면서도 흥미진진한 화성 탐사를 떠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