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이야기

잉어킹과의 짧고도 긴 여정

〈튀어올라라! 잉어킹〉에서 함께 해 보세요.

튀어올라라! 잉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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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킹은 정말 약하기로 소문난 포켓몬입니다. 물론 열심히 노력한다면 강력한 갸라도스로 진화할 수 있죠. 하지만 대부분의 트레이너들에게 있어 잉어킹은 그저 쓸모없이 팔딱거리기만 하는 존재일 뿐입니다.

하지만 누가 알았을까요. 잉어킹의, 잉어킹에 의한, 잉어킹을 위한 게임이 있다는 것을 말이에요. 약하디 약한 잉어킹이 실은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었던 거죠.

자, 그렇다면 주인공은 잉어킹으로 대체 무엇을 할 수 있게 된 걸까요? 네, '점프'입니다. 여러분은 단지 잉어킹을 열심히 훈련시켜 최대한 높이 점프할 수 있도록 성장시켜야 해요. 혹시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면 아직 실망하기엔 이릅니다. 재미는 이제부터 시작이니까요.

폭풍흡입의 쾌감

잉어킹의 수조는 모든 것의 출발점이에요. 나만의 수조를 꾸며 보세요. 혹시 모르죠. 피죤이 응원을 와 줄지도. 그리고 물 속을 떠다니는 먹이를 탭해서 잉어킹을 살찌우세요. 금강산도 식후경입니다.

딱히 쓸모는 없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잉어킹입니다.

지옥훈련의 나날

먹기만 할 수는 없죠. 튀는 힘을 키우기 위해 특훈을 게을리해서는 안돼요. 수백 수천번씩 점프하고, 샌드백을 치고, 돌살이도 밀어 보고... 믿을 수 없겠지만 모두 훈련입니다. 진지하게 임해주세요.

열심히 훈련에 임하세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는 말고요.

어처구니없는 배틀

잘 키운 잉어킹, 열 피카츄 안 부러운 법이죠. 특훈을 마쳤다면 튀어오르기 리그에 도전할 시간입니다. 다른 트레이너의 잉어킹과 한 판 승부! 탭 한 번이 잉어킹의 운명을 가르게 된다니,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죠.

물고기들의 점프 대회? 앞서 말했듯이 너무 깊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갑작스런 은퇴. 실화인가?

특훈이나 리그 클리어 후, 때때로 달콤한 유혹이 트레이너를 덮치곤 합니다. 운이 좋다면 코인이나 튀는 힘을 얻게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잉어킹은 두 번 다시 점프할 수 없게 될테니까요. 항상 신중하세요.

잉어킹과 함께 신중히 고민하세요. 위험이 따르지 않는 보상은 없는 법이죠.

잉어킹, 우리가 해냈어!

희비가 교차하는 리그도 어느새 끝이 나고, 잉어킹도 은퇴를 맞이하게 됩니다. 노을 진 강둑을 튀어가며 다음 세대를 기약하죠. 강한 포켓몬, 약한 포켓몬, 그건 사람이 멋대로 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잉어킹과 함께 한 짧고도 길었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길 바라요.

당신에게 의지하는 잉커킹에게 실망이 아닌 환한 미래를 안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