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에피소드

남다른 게임, 남다른 개발 과정

〈오드마〉의 변화무쌍했던 개발 비화.

오드마

액션 어드벤처 플랫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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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청난 영상미를 자랑하는 한 게임의 뒷이야기를 풀어 볼까 합니다.

App Store 에디터들이 손에 꼽을 정도로 매력적인 모험을 담은 수작, 〈오드마〉입니다. 지난 2014년, Apple Design Awards 수상에 빛나는 〈레오스 포춘〉을 개발한 센리(Senri)의 신작이기도 하죠. 하지만 초창기 기획 단계에서의 모습은 현재와 사뭇 달랐다고 하네요.

센리의 프로듀서 요한 크누첸(Johan Knutzen)은 “초기 버전은 손동작으로 화면에 버섯을 마구 생성하는 방식의 퍼즐 게임”이었다고 말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6인 개발사 센리. 그들은 개발 초기부터 북유럽 신화에 바탕을 둔 기발한 게임을 구상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 오드마의 신화를 풀어낼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선 정해진 것이 없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게임 중간중간에 대화 장면이나 삽화를 넣는 방식을 고려했지만, 몰입감을 해친다는 문제가 있었죠. 결국 오랜 토론 끝에 팀이 생각한 해결책은 ‘모션 코믹’이었습니다. 캐릭터나 장면 하나하나가 마치 애니메이션처럼 살아 움직이는 만화책인 셈이죠. 이는 시간과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작업 형식이기도 했습니다. 장면마다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스토리보드를 짜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음악과 음향 작업은 물론 음성 녹음까지도 해야 하는 어려운 프로젝트였죠.

대형 개발사에서도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작업에 인디 개발사가 호기롭게 도전장을 던진 셈입니다.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그들은 말합니다.

“저희는 모션 코믹이란 야심찬 방법으로 스토리를 풀어 낸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팀의 디자이너이자 프로그래머인 페르하트 아이도안(Ferhat Aydoğan)이 말합니다.

〈오드마〉를 플레이하다 보면 직관적인 컨트롤 방식에 감탄하게 될 때가 있는데요. 초기 버전에선 단순히 주인공이 가고자 하는 곳을 탭하는 식으로 움직였다고 해요.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스크린 양쪽을 드래그하고 탭하는 현재의 방식을 채택한 거죠.

게임의 줄거리도 여러 번 수정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다양한 등장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을 구상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 오드마의 성우였던 줄리언 케이시(Julian Casey)에 완전히 매료되어, 오드마를 중심으로 모든 이야기가 전개되도록 시나리오를 완전히 바꾸기로 했죠.

프로듀서 샤흐루스 솔팍하리(Shahrouz Zolfaghari)는 “기존의 장면을 전부 재구성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결과를 보니 그만한 노력을 쏟을 가치가 충분했다.”라고 말하며 흡족해 합니다.

게임 속 비주얼도 개발이 진행될수록 진화했습니다. 개발 툴이 손에 점점 익으면서, 개발자들이 더 멋진 그래픽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된 겁니다.

“그래픽을 더 아름답게 구현할 새 기법을 익히게 됐어요. 그래서 개발 초반에 만든 그래픽을 나중에 다시 작업하기도 했죠.”

개발 팀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끝에 탄생한 역작. 흥미진진한 게임 플레이와 환상적인 비주얼, 어느 한 부분도 타협하지 않은 〈오드마〉를 경험해 보세요.

    오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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