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배우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없습니다. 언제 시작해도 좋죠. 어린아이의 명랑한 연주부터, 중년의 관록이 넘치는 연주까지. 어느 나이와도 잘 어울리는 악기 중에 하나가 바로 피아노입니다.
그러니 당신도 늦지 않았어요. 자꾸 미루다간 손가락 하나로 멋없이 연주하는 '학교 종이 땡땡땡' 수준에 영원히 머물러 있을 겁니다. 오늘은 〈Simply Piano〉가 도와준다고 하니, 이번엔 진짜로 근사하게 피아노를 배워 봅시다.
우선 피아노가 필요합니다. 네, 알아요. 당장 주머니에서 꺼낼 수 있을 만큼 간단한 악기가 아니죠. 일단은 화면 속 키보드를 누르며 음계를 익히는 터치 코스로 들어가 봅시다. 건반의 위치와 음을 자세히 알려 주는 동영상을 보며 그대로 따라 연주하면 됩니다. 입문부터 중급까지, 팝부터 블루스까지, 난이도와 장르에 따라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죠. 당신에게 꼭 맞는 피아노 레슨을 골라 보세요.
기본 코드인 C, D, E, F를 다 익혔을 쯤에는 피아노 앞에 앉아 있길 바랍니다. 연습실에 가든, 피아노가 있는 사촌 집에 놀러 가든, 방법은 자유입니다. 본격적으로 클래식 연주곡에 입문해야 할 때니 말이죠.
〈Simply Piano〉는 마치 절대 음감을 가진 매서운 피아노 선생님 같아요. 마이크를 통해 당신이 짚는 건반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며 음정을 체크하죠. 틀릴 때마다 두 마디 앞으로 돌아가 다시 연습을 진행합니다. 작은 실수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깐깐하게 듣고 있으니, 안심하세요. 이 선생님과 함께 '재즈 코드', '클래식 - 엘리제를 위하여', '바흐의 멋' 등 다양한 레슨을 듣다 보면 자연스레 실력이 늘어 있을 겁니다.
살다 보면 영화 같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어느 라운지에 덩그러니 놓인 피아노 앞에서, 평소 잘 보이고 싶었던 누군가가 "혹시, 칠 줄 알아?"라고 물어 온다면. 그 영화의 주인공이 되느냐, 아는 동생 1이 되느냐는 지금의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Simply Piano〉로 꾸준히 연습합시다. 영화의 주인공처럼 멋들어지게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선보이는 순간. 연습한 자만이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