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iPhone 두 개의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화면 속 이미지가 사진 앨범에 그대로 저장됩니다. 오늘의 뉴스를 읽다가 마음에 드는 기사가 있다면, '찰칵'. 온라인 쇼핑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 있으면, '찰칵'.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얼른 담아 둡니다. 저희 App Store 에디터들에게도 스크린샷 기능은 참 소중합니다. 게임과 앱의 가장 미세한 디테일까지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저희에겐, 단연 없어서는 안 될 기능 중 하나이죠.
하지만 영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아마 여러분도 느꼈을 거예요. 긴 웹페이지 혹은 채팅방 속 대화 등 화면 저 아래까지 내용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경우, 잘게 쪼개어 담은 화면을 보는 불편함이란. 하나의 이미지에 다 담을 수만 있다면 나중에 볼 때 참 편리할 텐데 말이죠. 그런 여러분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아주 유용한 앱이 있습니다. 제아무리 긴 페이지라도 하나의 스크린샷으로 엮어 주는 〈Tailor〉, 이렇게 사용해 보세요.
잠깐. 겨우 3단계밖에 없냐고요? 네, 그렇습니다. 찰칵, 찰칵, 찰칵. 당신은 늘 그랬듯, 화면을 캡처하기만 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Tailor〉가 알아서 해 줄 테니까요. 마치 몸만 내어주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꼭 맞는 옷을 짜주는 재단사(Tailor)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