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음감. 어떠한 소리를 듣자마자, 그 음의 높이를 정확히 구별해 내는 능력을 뜻합니다. 도무지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나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음감을 타고나는 사람도 있지만, 노력하여 터득해 내는 사람도 있거든요. 〈Tone〉으로 연습하며, 절대 음감에 한 걸음씩 다가가 봅시다.
먼저 음을 하나 들려줄 겁니다. 화면에는 그 음의 높이를 뜻하는 코드, 'D'가 보이죠. D는 '도,레,미,파,솔,라,시'로 흔히들 외우고 있는 7음계 중에 '라'에 해당하죠. 곧이어 들리는 새로운 음부터는 코드를 직접 추리해야 해요.
유일한 힌트는 맨 처음에 들었던 음, D. 그것을 기준점으로 삼고, 한 음씩 소리를 내며 새롭게 들리는 음을 쫓아가는 연습을 해 보세요. 음계를 세면서 지금 들리는 소리가 어떤 코드에 해당하는지를 익히는 거죠.
어느 정도 숙달이 되었나요? 그렇다면 난이도를 높여 봅시다. 맞춰야 할 음을 12개까지 늘릴 수 있어요. 음을 반만 올리는 '#', 반만 내리는 '♭'을 추가해 더욱 미세하게 음을 구별해 보세요. 음역의 높낮이도 설정할 수 있으니, 더욱 폭넓게 음감을 익힐 수 있죠.
이렇게 하면 언젠가 모차르트나 바흐처럼 될 수 있나고요? 글쎄요. 하지만 이건 약속할 수 있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야 할 때, 멋지게 3도 화음으로 코러스를 넣는 센스를 발휘할 수 있을 겁니다. 누군가 흥얼거리는 콧노래를 듣고는, 바로 계이름을 붙여 따라 부르는 능력을 선보일 수도 있고요. 단, 〈Tone〉으로 꾸준히 연습한다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