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외출하기 전에 꼭 살피는 게 있습니다. 바로 미세먼지예요.
그 때문일까요? 공기 질을 측정하는 앱 한 두 개쯤은 다들 써 봤을 겁니다.
오늘은 여러 지역의 공기 상태를 한눈에 둘러보기 좋은 〈Air Visual〉을 소개할게요.
이런 경우에 편합니다. 나는 서울에 살지만 종종 부산에 출장 가고, 부모님은 전주에 계시며, 동생은 상하이에서 유학 중이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매일 서너 개 지역의 공기 질을 한 번에 봐야 할 겁니다.
이 지역들을 ‘내 장소’에 모두 추가하면, 각각 3일치의 공기 질과 날씨 정보를 색깔로 분류해 보여 줘요.
익히 알고 있듯 초록일 땐 공기가 좋단 뜻입니다. 노랑, 주황, 빨강으로 갈수록 나빠진다는 뜻이고요.
내 장소에 추가할 만큼 중요한 지역은 아니지만, 여행을 앞두고 있거나 문득 관심 가는 데가 있다면?
세계 지도를 펼쳐 보면 편해요. 곰곰이 들여다보면, 오염 물질이나 미세먼지의 이동 경로도 읽을 수 있고요.
〈Air Visual〉은 전 세계의 공기 질을 두루 알려 주다 보니, 미국 환경보호청이 제공하는 AQI(공기 품질 지수)를 따르는데요. 다른 뉴스나 매체에서 접하는 미세먼지 농도 수치와는 다를 수 있어요.
그러니, 숫자보다는 ‘민감한 사람에게 나쁨’과 같은 설명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색깔만 봐도 딱 알 수 있어 걱정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