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제때 챙겨 먹는다고 다가 아닙니다. 공복에 먹어도 되는지부터 약 성분 간 충돌은 없는지까지. 확인할 사항은 끝도 없죠.
〈Medisafe 알약 알림〉을 활용하면, 약을 더 스마트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 앱 하나로 복약 관리를 할 수 있고, 가족이나 친구가 약을 제때 먹었는지도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죠. 개발사는 정기적인 병원 상담을 병행하며 앱을 활용하기를 권장합니다.
〈Medisafe 알약 알림〉은 여러 종류의 약과 치료를 병행하는 만성 질환자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HIV 보균자는 〈Medisafe 알약 알림〉으로 CD4 세포 수, HIV 바이러스 수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보호되죠. 여러 기기 동기화를 선택하지 않는 한 개인정보는 iPhone 밖으로 새어 나갈 일이 없습니다.
오므리 쇼어(Omri Shor)와 로템 쇼어(Rotem Shor) 형제는 당뇨병 환자인 아버지가 실수로 인슐린을 과다 복용하여 입원 치료를 받았던 사건을 계기로 〈Medisafe 알약 알림〉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개발사에 따르면 〈Medisafe 알약 알림〉은 현재까지 7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앱에 달린 4만 1000건의 평가보다 더 중요한 건, 앱을 통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미국에 있는 어머니가 약 먹는 걸 잊었다는 알림을 받은 여성도 있고, 치과 의사가 처방해 준 약이 평소 먹던 요통약과 상충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환자도 있었습니다. 또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아들의 크론병 관리에 앱이 유용했다고 한 어머니가 경험을 전해오기도 했죠.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제작사의 조사 결과 사람들이 앱을 사용하면서 더 정확하고 꾸준하게 약을 복용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쇼어 형제의 목표가 이루어진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