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열 때마다 아이템이 가득 쌓여있다면? 게이머에게는 가장 신나는 상상이겠죠. 릴리스게임즈(Lillith Games)의 신작 〈AFK 아레나〉가 바로 그런 게임입니다.
신화와 전설 속 주인공, 판타지 세계 속 요정과 영웅들이 등장하는 방치형 RPG인 〈AFK 아레나〉. 이곳에는 오랜만에 입장해도 아이템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떠나도 영웅들이 부지런히 전투 중이거든요.
그렇다고 게임에서 완전히 손을 놓으면 곤란해요. 일일, 주간, 메인 퀘스트 등을 완료하면 더 두둑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게임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전설 속 주인공인 아서왕, 손오공이 등장하는가 하면 늑대인간, 요정, 스핑크스 등 신화와 판타지를 넘나드는 캐릭터가 가득합니다. 동화에서 나올 법한 아기자기한 캐릭터에 2D 모션 그래픽으로 생생함도 더했죠. 타로 카드를 보는 듯한 캐릭터 카드 역시 눈을 즐겁게 합니다.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힘, 지능, 민첩으로 공격 형태가 나뉩니다. 그리고 반신, 악마, 레오프론, 트라이브, 와일더스, 그레이브본, 이계까지 총 7개의 속성을 지닙니다. 각 속성별 상성이 있어 5명이 한 팀을 꾸릴 때 배분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영웅 소원 리스트’도 중요합니다. 가장 원하는 영웅을 정해두면 소환 확률이 올라가니 틈틈이 살피세요. 다이아 외에도 우정 포인트와 종족 뽑기권을 통해 영웅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를 완수하고 친구들과의 교류도 부지런히 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팀을 구성하고 나면 전투가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우리 팀 영웅이 상대 진영으로 가서 공격도 하고, 화려한 마법이 펼쳐지기도 하죠. 원한다면 수동으로 전환해 캐릭터의 스킬 사용 타이밍을 정할 수도 있어요.
또 다른 재미는 ‘이계의 미궁’입니다. 최종 보스를 향해 한 칸씩 전진해가며 전투를 벌이고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보유한 영웅 외에도 초반에 추가로 주어지는 영웅을 잘 선택하세요. 미궁에 한번 들어서면 영웅에게 대미지가 누적되기 때문에 전투를 계속할지, 온천에서 체력을 회복할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영웅들이 강할수록 미궁을 돌파하기 수월하니, 꾸준히 영웅을 강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