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터 고아림은 보드를 타고, 영상을 찍고, 그림을 그립니다.

그녀가 둥그렇게 파인 트랙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보드를 타는 모습은 푸른 파도 위를 미끄러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림은 보드 타는 장면을 직접 촬영하거나 다른 스케이터에게 도움을 받습니다.

거기에 Apple Pencil로 그린 그림까지 더해 신기루 같은 이야기를 풀어내죠. 샘솟는 아이디어를 손끝으로 구현하는 그녀가 말합니다.

“영상을 편집하는 동시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대로 그림을 그려요.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작업하기엔 iPad와 Apple Pencil이 가장 편리하죠.”

스케이터 아림의 신기루

아림은 평범한 보드 영상에 푸른 바다를 끼얹었습니다. 두 가지 앱을 활용해 멋진 영상에 살아 움직이는 그림을 입힌 과정을 살펴보죠.

1. 영상 편집하기
iPhone으로 촬영한 영상을 iPad로 옮긴 후, 〈LumaFusion〉으로 편집합니다.

2. 그림 그리기
〈FlipaClip〉으로 한 장씩 그림을 그려 애니메이션을 만듭니다.

3. 영상과 그림을 하나로!
〈LumaFusion〉에서 애니메이션을 영상 위에 더합니다.

LumaFusion으로 편집하기

〈LumaFusion〉은 초당 60프레임을 지원해 더욱 부드럽고 끊김없는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림이 촬영한 영상을 〈LumaFusion〉으로 먼저 편집하는 이유는 모바일 기기에서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스크탑용 영상 편집 도구처럼 강력하고, 전문 지식 없이도 전문가가 찍은 듯한 영상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단하죠.

특히 스케이트보드처럼 눈 깜짝할 새에 역동적인 액션이 펼쳐지는 영상을 편집할 때 〈LumaFusion〉은 진가를 발휘합니다.

FlipaClip으로 그림 그리기

공책에 그림을 한 장 한 장 그린 후 빠르게 넘기면,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듯했던 것을 기억하나요?

〈FlipaClip〉에선 페이지 대신 연속되는 프레임마다 그림을 그려 재생하면 애니메이션이 촤르륵 생성됩니다. ‘양파 껍질 효과’를 켜두면 바로 전 프레임에 그렸던 밑그림이 다음 프레임에서 희미하게 보여, 그림을 손쉽게 이어 그릴 수 있죠.

아림은 애니메이션 레이어의배경을 초록색으로 지정합니다.

심플하고도 대담하게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아림에게 〈FlipaClip〉은 최고의 창작 도구입니다. 앞서 편집한 영상을 〈FlipaClip〉으로 가져와 그 위에 슥슥 파도를 그리고 색을 칠하죠.

여기서 팁! 애니메이션 레이어를 영상 레이어의 위쪽에 두고, 그림 작업은 애니메이션 레이어에서만 하는 게 편합니다.

아림은 그림 작업이 다 끝나면, 눈동자 아이콘을 눌러 영상 레이어를 숨긴 채 애니메이션 레이어만 저장합니다. 〈FlipaClip〉에서는 애니메이션만 작업하고, 다시 〈LumaFusion〉으로 돌아가 다음 작업을 이어가기 위해서죠.

“빠른 속도감이 생명인 스케이드보드 영상 특성상, 한 컷 한 컷 역동적인 모습을 놓치지 않기 위해 초당 60프레임을 지원하는 〈LumaFusion〉으로 마무리 편집을 해요.”

만일 스케이트보드 영상이 아닌, 일상적인 영상에 애니메이션을 얹을 계획이라면 초당 30프레임을 지원하는 〈FlipaClip〉 하나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영상과 그림을 하나로!

‘컬러 및 효과’에서 ‘그린 스크린’ 기능을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영상과 합칠 수 있어요.

이제 다시 〈LumaFusion〉으로 돌아가, ‘Chroma Key(크로마키)’ 효과를 활용할 겁니다. 주로 그린 스크린이라고 부르는 합성 기법이죠.

〈FlipaClip〉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파일을 불러와 스케이트보드 영상과 위아래로 두세요. 애니메이션 파일을 선택한 후 열쇠 모양 아이콘을 눌러 ‘Green Screen Key’ 효과를 줄 겁니다. 화면에 보이는 초록색만 알아서 없애주는 기능이죠.

자동으로 초록색 배경이 사라지고, 스케이트보드 영상 위에는 파도 그림만 남습니다.

이렇게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입히고, 음악도 더하면 한 편의 멋진 영상이 완성되죠. 이제 여기저기 올려 자랑하는 일만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