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에 새로운 챕터 나온다는 거 아무 말도 없이 미룬 것부터 속상했는데, 그래도 업데이트 돼서 잔뜩 기대하고 플레이했더니, 1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린 만큼의 퀄리티가 아니여서 실망이 두 배입니다. 물론 이번 스토리는 반전 요소가 생겼다는 점에서 만족하지만, 아직 16레벨을 오픈할 정도의 전개 상황이거나 혹은 임팩트 요소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Stasis의 16레벨화는 너무 성급했던 것 같네요. 그루브 코스터 콜라보 때부터 난이도 인플레가 있을 것 같아 우려했는데, 결국 현실이 돼 버린 것 같아 안타까워요.그리고 또 한 가지, Stasis의 채보 퀄리티가 너무 별로에요. 엄지족과 핸드폰 플레이어를 고려하지 않은 노트의 배치는 태블릿 유저인 제가 봐도 많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기존에도 두 개 이상의 손가락을 사용해야 하는 채보가 있긴 있었지만, 이번 경우는 좀 심한 것 같아요. 그리고 순발력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했던 전 곡들과는 달리 이번 채보는 너무 무조건적인 암기를 강요하는 것 같아서 더 별로에요. 이대로 가다간 고이다 못해 썩은 물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적잖이 드네요.라노타만큼은 갓겜이 되기를 바랐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R 사의 리듬게임 Deemo가 오버랩되었어요. 그나마 디모는 이런 난이도 인플레가 엔딩이 보여진 후 시작되었지만, 라노타의 경우 아직 스토리 중반 밖에 안 온 상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거라 상황은 더 안 좋아 보이네요. 다음 업데이트도 이런 방향이라면, 저는 더 이상 이 게임에 애정을 쏟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