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무료해진 제 삶의 쿠키런을 접하게 되었고, 쿠키런으로 인해 많은 걸 배우고 깨닫게 되어서 리뷰 꼭 남겨야겠다 생각한 찰나에 알림이 떠서 적어봅니다.쿠키런을 하면서 욕심을 내려놓는 법을 배웠습니다. 초반에는 1등 또는 최고기록을 세워야겠다는 목표로 인해 구멍에 빠지면 다이아몬드도 써가면서 게임을 계속 이어나갔고 실수해버리면 정말 짜증나고 하기싫어지더라고요. 그런데 하면 할수록 느낀건 그냥 하트를 사용해서 한 판을 다시 하면 되더라고요. 고작 한 판에 아이템을 쓴 것들이 아까워서 그랬는지 왜 그렇게 목매서 했는지,, 두 번째로는 인정하는 법을 배웠어요. 늘 완벽주의로 최고를 찍으려는 성향이 있었는데 저한텐 최고 기록이지만 리그에서는 제 등수가 밀리더라고요. 누군지도 모르는 이들에게 맞서 싸워보려고 펫이며 쿠키며 보물까지 강화해서 제가 할 수 있는건 모두 다했습니다. 그래도 완벽해질 수 없는(최고가 될 수 없는) 것을 보며 ‘아.. 세상엔 잘하고 대단한 사람이 많구나, 내 친구목록에선 내가 1등이지만 더 큰 사회로 나가면 난 아무것도 아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쁜쪽이 아니고 좋은쪽으로요! 이제는 제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것 만으로도 뿌듯하더라고요.마지막으로 꾸준함입니다. 사실 초반에 심심해서 시작했지만 시작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쿠키도 펫도 보물도 좋은게 없었습니다. 참 재미없고 포기하고 싶어서 며칠동안 안들어가고 그랬었는데 가끔 생각나기도 하고 그렇게 다시 시작해서 몇 달 동안 거의 매일 들어와서 게임을 하고 있어요. 몇 판 하는게 그렇게 큰 시간을 쓰는 것도 아닌데, 막상 들어가면 엄청 열심히 하고 하트나 열쇠가 없어져야지 겨우 나옵니다. 들어가기까지 마음가짐이 중요한 걸 깨닫고 이런 자투리 시간 활용을 게임 뿐만 아니라 책 읽기, 공부하기, 단어 외우기 등 저를 위한 걸 해보려고요! 킹덤이 유행할 때 다른 친구는 자신은 오븐 브레이크를 한다며 저한테 하자고 했을 때 전 킹덤도 오븐브레이크도 오리지널을 이길 순 없다며 저 혼자 묵묵히 하는 중입니다. 작은 휴대폰 게임이지만 위 세가지 뿐만 아니라 경쟁사회에 지친 저에게 많은 교훈을 알려준 쿠키런에 감사하고 옛날에 비해 인기가 식었지만 남은 유저들이 계속 할 수 있게 신경써주시는 쿠키런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