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앱 쓰시는 어르신들도 많을텐데 앱 들어가자마자 다 로그아웃 되어있고 다른 앱에서는 멀쩡하던 PASS 로그인도 튕기고 어떻게 번호인증으로 겨우 로그인하고 들어가니 왠만한 결제요소는 또 인증해야하고, 인증할때 입력하는 타자도 일반 타자도 아니고 되게 쓰기 불편하게 해놓으셨네요. 보기좋다고 다 좋은 디자인이 아니라 사용자가 이용하기 편하도록 하는게 좋은 디자인이라는 걸 전혀 고려하지 않으신 것 같아요.

UI 바뀐 이후로 약 3개월이 지났습니다. 출퇴근은 해야하니 어쩔 수 없이 4월까지 써왔고, 현재 아무것도 개선된 게 없네요. 제발 다음 항목들은 좀 신경써주십시오. [1] 출발도착 지점, 날짜 기본값 Auto select 좀 해주세요. 동일한 지점, 동일한 시간대의 표를 100번 예매한다고 했을 때 그 조그만한 화면을 몇 번 터치해야하는지 죽을 맛입니다. [2] 예매한 모든 표를 한 리스트에서 모두 모아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결제 내역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언제 예매했는지 중요한게 아니라, 몇 시에 어디서 타고 QR을 보는게 더 중요합니다. 현재 유효한 표에 대한 목록이 필요합니다. [3] 사용자가 자주 쓰는 값을 더 우선시해주십시오. [4] 사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 필요 없는 정보에 대한 시각적인 차이를 크게 둬 주세요. 출발 날짜인지 예매했던 날짜인지 헷갈릴 정도면 안 되지 않습니까. 예매 Top 이런거 안 궁금합니다. 내가 내 집 가는거에만 관심있습니다.

앱리뉴얼 개편에서 디자인 ui의 심미성은 좋아졌을진 몰라도,(이전 앱ui가 올드한 편이라) 사용성은 구디자인이 좋네요….. 보통 출퇴근하시는 분들도 많이 사용할텐데 계속 오는날 가는날 날짜 선택해야하는게 너무 불편해요. 이전에는 기록되어있어서 날짜나 출발지만 스위치하면 됐었는데……. 심지어 검색할 때 즐겨찾기도안되서 빠르게 찾지도 못해요. (즐겨찾기 버튼도 우측 상단에 둬서 잘 보이지도 않네요. 표 예매와 관련성도 없어보였고요) 게다가 카드번호 등록해놓은 것도 없어지고…….. 예매확인된 표도 잘 안보여요…. 리뉴얼을 하되, 기존 사용자를 고려하여 플로우를 너무 다 바꿔놓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이걸 계속 써야한다니.. 매진된 표 잡으려면 빠르게 구매해야하는데 손에 익었던 그 방식대로 할 수도 없고 전전긍긍하다가 타야할 버스도 놓치겠네요.

종점이 아니라 중간에 위치한 정류장에서 타는데 버스가 어디까지 왔는지 알려주는 서비스 왜 없앴어요 그게 진짜 좋았는데보시라고 별점 5개 드립니다~